동남아 곳곳 괴물 같은 폭우…최소 80명 사망

동남아 곳곳 괴물 같은 폭우…최소 80명 사망

ppbr br [앵커]br동남아 곳곳은 괴물 폭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br br태국에서는 300년 만의 폭우로 80명이 이상이 숨졌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선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일주일째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서주희 기자입니다.brbr[기자]br침수된 집 안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여성이 아기를 품에 안고 물에 떠 있습니다. br br한 남성은 흙탕물이 가득 찬 도로를 수영해 건너갑니다. br br물에 휩쓸리지 않으려 전봇대 전깃줄에 의지해 위태롭게 이동하는 남성들도 보입니다. br br현지시각 그제 태국 남부에 3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brbr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최소 80명이 숨지고 3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br br다리가 거센 물살에 휩쓸려 무너지자, 지켜보던 주민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brbr멀쩡하던 집 한 채도 흙탕물에 휩쓸려 내려갑니다. brbr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늘 오전까지 총 72명이 숨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이 두절됐습니다.br br[난다 마울리다 수마트라섬 주민] br"우리가 경험한 최악의 상황입니다." br br현지 정부는 다음 달 8일까지를 재난 비상 대응 기간으로 선언하고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br br광활한 바다에 여행용 가방 수십 개가 둥둥 떠다닙니다. br br페리에 탄 관광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봅니다. br br현지시각 23일 태국의 한 페리에서 승객들의 수하물이 바다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rbr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승무원이 상부 갑판에 실린 수하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못한 채 거친 파도와 만나면서 승객들의 짐이 배 밖으로 떨어졌습니다.br br일부 피해 탑승객들은 5만바트, 약 228만 원을 보상받았지만 대다수는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등 여행을 망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br br영상편집 : 김지향br br br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


User: 채널A News

Views: 0

Uploaded: 2025-11-28

Duration: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