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요즘 운전자 분들 주유소 지날때마다 가격표 한번 보려고 목을 길게 빼곤 할텐데요. br br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부담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br br싼 주유소를 찾아라, 김태우 기자입니다.brbr[기자]br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입니다. br br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329원입니다. br br큰길 따라가다 나온 다음 주유소의 가격은 리터당 2098원. br br그다음 주유소는 리터당 2168원입니다. br br불과 1.2km를 지날 동안 주유소 3곳의 가격은 '헉'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br br원-달러 환율이 1400원 후반대까지 치솟고 국제 유가도 상승세로 5주 연속 기름값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br br서울 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1월 넷째 주 기준으로 1812원을 기록했는데요. br br2023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입니다.br br경유 가격도 크게 올라 자영업자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br br[A 씨 화물차 운전자] br"(여름에) 1400원대에서 (한 달 기름값이) 60에서 70만 원대가 나왔거든요. 지금은 1600원대잖아요? 110만 원 정도." br br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br br서울 외곽의 한 셀프 주유소에 주차장처럼 줄줄이 차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br br휘발유가 리터당 1715원으로 일부러 찾아온 겁니다. br br[B 씨 승용차 운전자] br"여기가 좀 싼 편이에요. (기름을) 적당히 넣고 가득 안 넣어. 가다가 싼 데 있으면 넣으려고." br br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였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진행 여부에 따라 언제든 다시 급등할 수 있습니다. br br여기다 환율까지 천정부지 치솟고 있어 기름값 고공행진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br br영상취재 : 이준희 br영상편집 : 이승은br br br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