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살다 죽다"...고독사 늘고 고립은 심화 / YTN

"나 혼자 살다 죽다"...고독사 늘고 고립은 심화 / YTN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br br 특히 사망자의 고립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거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위험군 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br br 이문석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br 이 60대 남성은 20년째 혼자 살고 있습니다. br br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숨졌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br br [김모씨 1인 가구 : 저 같은 경우는 만 원짜리 선불폰 사면 만 원이 남습니다. 전화하는 데는 없고 받는 데만 있으니까.] br br 정부 조사 결과를 보면 혼자 살다 발견되는 고독사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br br 2020년 3천2백 명대에서 지난해 3천9백 명대로 최근 5년간 계속 증가세입니다. br br 특히 남성 고독사 사망자 비율이 81가 넘어 여성의 5배를 초과했습니다. br br 나잇대로는 50대·60대가 전체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해, 중장년 남성이 고독사에 가장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br br 심각한 건 고독사 사망자의 고립 상태가 시간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점입니다. br br 가족이나 지인이 먼저 사망자를 발견한 비율은 2020년 49.3에서 지난해 33.7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br br 발견이 늦어 성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시신이 부패한 경우도 전체 고독사의 3 가까이 될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br br 정부는 대면 관계 질 약화, 배달 노동 위주의 일자리 구조 변화 등을 단절과 고립 상황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br br 또, 1인 가구가 증가해 고독사 역시 늘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군을 파악하기 위해 내년에 처음 '사회적 고립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br br YTN 이문석입니다. br br br br br YTN 이문석 (mslee2@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5-11-29

Duration: 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