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당일 숨져"...강력 범죄 판단 초동 수사 미흡 / YTN

"실종 당일 숨져"...강력 범죄 판단 초동 수사 미흡 / YTN

충북 실종 여성, 실종 당일 전 연인에게 살해 br 차 안에서 범행 후 거래처 폐수처리장에 시신 은닉 br 위조 번호판 달고 추적 따돌려…충주호에 차량 유기 br 수사망에 피의자 체포…실종 44일 만에 시신 발견br br br 충북에서 실종된 지 40여 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이 실종 당일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br br 경찰은 신고 접수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피의자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는데 강력 범죄 가능성을 너무 늦게 판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김기수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충북에서 퇴근길에 사라져 행방이 묘연했던 50대 여성. br br 경찰 수사 결과 실종 당일, 전 연인인 50대 남성 김 모 씨에게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r br 김 씨는 피해자 차 안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다음 날 시신을 마대 자루에 담아 자신의 거래처 폐수처리장에 은닉했습니다. br br 범행 이후 행각은 치밀했습니다. br br 직접 만든 위조 번호판을 달아 경찰 추적을 따돌렸고, 피해자 차량은 숨겨오다 충주호에 버렸습니다. br br 결국, 좁혀오는 수사망에 김 씨가 체포되면서 피해 여성의 시신은 실종 44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br br 문제는 경찰의 대응 속도입니다. br br 경찰은 지난달 11일에서야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는데, 최초 실종신고 이후 27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br br 유력 용의자 특정 이후에도 2주가 더 지난 시점인 지난달 26일에 김 씨를 긴급 체포하면서 늑장 수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전문가들은 성인 실종 사건의 경우도 범죄 가능성 여부를 좀 더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br br [김영식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범죄 혐의가 있는지 범죄 관련성이 없는지를 좀 더 심층적으로 검토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의심스러울 때는 실종자의 안전을 위해서 경찰이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 br 이에 경찰은 "주변인 조사와 알리바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강력 범죄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김 씨를 상대로 계획범죄 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경찰은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br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br br YTN 김기수입니다. br br br VJ : 김경용 br 디자인 : 임샛별 br br br br br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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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2-01

Duration: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