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홍 지속...'계엄 사과·윤 단절' 이견 분출 / YTN

국민의힘 내홍 지속...'계엄 사과·윤 단절' 이견 분출 / YTN

계엄 1년을 코앞에 둔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홍이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br br 일부 의원이 '계엄 사과' 개별 행동에 나선 가운데, 지도부는 정면 돌파를 시사하면서도 막판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나둘 계엄 사과 메시지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br br 계엄 이후 시민의 삶은 무너졌는데 정치권은 온갖 혐오만 재생산했다거나, 반성 없이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는 자성이 나왔습니다. br br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높은 TK나 PK 지역구 의원들도 사과 요구에 목소리를 보태고 있습니다. br br 부산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국민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며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사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자는 의견도 공개적으로 표출됐습니다. br br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사과할 건 사과하고 반성할 건 반성하고, 그리고 끊어낼 건 끊어내고 가야죠.] br br 지도부 내 의견도 분분합니다. br br 사과를 주장하는 쪽은 당이 계엄을 몰랐던 건 맞지만, 오판을 막지 못한 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우리가 낳은 권력을 견제하지도 제어하지도 못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당 모두의 잘못이고 책임입니다.] br br 반면 지지층 분열은 물론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 공세를 이유로 고심을 이어가는 장동혁 대표는, 과거에서 벗어나자는 것 자체가 과거에 머물겠다는 거라는 발언으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br br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과거 위에 현재가 있고 현재 위에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가 끊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br br 범야권에선 사과마저 부하에 떠넘기는 윤 전 대통령을 버리지 못하느냐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br br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죄 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거라는 망상을 하지 않는 한 그와의 단절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입니다.] br br 계엄 1년은 현 지도부의 취임 100일이기도 합니다. br br 사과로 대여 투쟁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지, 또 자칫 등 떠밀려 하는 사과처럼 인식되지는 않을지,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두고 지도부 막판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br br YTN 김다연입니다. br br br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br 영상편집 : 연진영 br 디자인 : 임샛별 br ... (중략)br br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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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2-01

Duration: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