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1년' 허리 숙인 경찰..."국민께 큰 상처" / YTN

'계엄 1년' 허리 숙인 경찰..."국민께 큰 상처" / YTN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경찰이 당시 과오를 공식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br br 위헌적 계엄에 동원돼 국민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br br 부장원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27분,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난 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경찰이었습니다. br br 국회를 에워싼 채 계엄을 해제하려는 국회의원과 시민들을 막아 세웠고, 계엄군의 진입에도 협조했습니다. br br "아니 막는 게 말이 되냐고!" br br 선거관리위원회 장악과 주요 인물 체포조 운영까지 3천7백 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됐습니다. br br 그로부터 1년이 지나 경찰이 당시의 과오를 공식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br br 국회 석상에서 유감 표명을 한 적은 있지만, 경찰청 차원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br br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경찰은 국회 주변에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당시 행위는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한….] br br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자유와 사회 질서 지켜야 하는 경찰이 위헌적 계엄에 동원돼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br br 앞으로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정과 중립을 지키고, 위헌·위법한 행위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 협조하거나 동조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br br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위법, 부당한 지시가 현장에 여과 없이 전달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경찰 활동 전반에 시민에 의한 통제장치를 촘촘히 마련하겠습니다.] br br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로 계엄 당일 국회 봉쇄를 주도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현재 내란 주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br br 이 밖에 국회 통제나 체포조 투입 등에 관여한 인사들은 처벌은 피했지만, br br 정부가 출범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의 집중 점검 대상에 오르며 대대적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br br YTN 부장원입니다. br br br 영상편집 : 이정욱 br br br br br YTN 부장원 (boojw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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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5-12-01

Duration: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