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쿠팡 속보로 이어갑니다. br br쿠팡은 매출 40조가 넘는 대기업이지만, 김범석 의장은 총수가 아닙니다. br br실질적으로 기업을 지배하고 있는데도, 총수가 아닙니다. br br그래서 각종 의무, 책임에서 벗어나 있는 건데요. br br왜 그런지 제도의 허점을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br[기자]br쿠팡은 올해 5월 기준 16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 집단입니다. br br하지만 쿠팡 창업주이자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의장은 5년째 총수 지정에서 제외됐습니다. br br처음에는 외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제외됐고, 이후에는 친족의 경영 미참여 등 예외 요건을 충족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br br총수로 지정되면 사익편취 금지와 친인척 자료 제출 등의 규제를 추가로 받지만, 김 의장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겁니다. br br하지만 김 의장이 쿠팡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만큼 총수 지정에서 제외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일)] br"(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총수, 동일인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바람에 (김범석 의장) 동일인 지정이 안됐어요. 관련 지정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br br[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지난 2일)] br"그 부분 공정위하고 협의를 한번 하겠습니다." br br김 의장은 쿠팡을 100 지배하는 모기업 '쿠팡 Inc' 주식 8.8를 가지고 있는데, 이 주식은 주당 29배의 차등 의결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br br의결권 기준으로는 김 의장 지분율이 73.7에 달합니다.br br공정거래위원회는 김 의장의 예외요건 충족 여부를 내년에는 더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br br영상편집 : 이승은br br br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