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문진석-김남국 인사청탁 문자와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등 여권발 악재에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비상계엄 사과 '엇박자' 관련 내홍이 끊이지 않으며 여전히 계엄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억대 연봉의 협회장 자리를 두고 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 인사 청탁 문자, br br 김 비서관의 사퇴에 국민의힘은 '꼬리 자르기'라며 비판 고삐를 조였습니다. br br '현지 누나'에게 추천하겠다는 대목을 고리로 김현지 실장이 인사 농단의 최정점이라고 압박했습니다. br br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난 5일) : 김현지 실장을 즉각 경질하고 공수처는 불법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에 나서야 합니다.] br br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br br 과거 성범죄 무고죄를 '여성을 꽃뱀 취급하는 저급한 인식'으로 규정한 장 의원의 발언을 소환해 '내로남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지난 3일) : 피해자를 무고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법률가 출신 분들께 묻겠습니다. 이게 법사위원 자격이 있습니까?] br br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3일) : 허위보도에 대한, 조작보도에 대한 확대 재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br br 모처럼의 공세 모드, 하지만 당내 상황은 여전히 복잡합니다. br br 비상계엄 1년을 맞아 107명 의원을 대표한 원내사령탑의 사과, 여기에 소장파 의원들의 반성 릴레이까지. br br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3일) :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br br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지난 3일) : 국민께 사죄드리면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으로 거듭나겠다는….] br br 하지만 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장동혁 대표의 SNS 메시지는 '엇박자' 논란을 불렀습니다. br br 지도부는 일종의 '역할 분담'이란 취지로 진화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의 옥중 입장문은 기름을 부었습니다. br br 체제 전복 기도에 맞서 헌법수호 책무의 결연한 이행이라는 궤변으로, br br 진심 어린 사죄와 책임지는 자세를 기대한 이들에 또 허탈감을 안겼습니다. br br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윤 어게인(Again)'이 아니라 '윤 네버(never)'가 돼야 하는 거죠.]... (중략)br br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