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의원에서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일선 현장 '혼선' / YTN

By : YTN news

Published On: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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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오늘부터 코로나 치료체계가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60세 이상 노령층과 50대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일반 확진자들은 집에서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동네 병·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게 되는데요.

병·의원들 가운데 아직 준비가 안 된 곳이 많아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서울 방배동 소아청소년과의원에 나와 있습니다.


의료체계 전환 첫날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코로나19 검사실을 갖춘 이곳 병원은 오전 9시부터 진료를 시작했는데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의료진들은 일반 확진자 비대면 진료를 위해 교대로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전화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 개편된 코로나19 의료체계는 재택치료 중심으로 이뤄지는데요.

일반관리군 환자들은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해서 발열 같은 증상이 생기면 동네 병·의원 천 8백여 곳에서 전화로 진료를 받고 처방받게 됩니다.

처방받은 의약품은 전국 담당 약국 5백여 곳에서 조제해 배송하는데, 본인 또는 가족 공동격리자에 연락해 대리인 자격을 확인한 뒤 전달하게 됩니다.

동네 병·의원 말고도 24시간 운영되는 각 지자체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만큼 미리 해열제나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같은 장비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해 가급적 모든 동네 병·의원이 비대면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는 향후 거점전담병원을 활용해 현재 6백 곳 정도인 관리의료기관을 6백50곳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현장에서는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규모가 작은 동네 병·의원들은 내원 환자를 진료하는 동시에 재택환자 전화를 받는 방식이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내과나 소아과, 이비인후과 의원이 아니면 재택치료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한 내용이 일선 병·의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데다가 환자의 코로나 확진 여부를 조회하는 시스템도 내일부터 마련될 예정이어서 당장은 확진자가 맞는지 구분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대면 진료를 ...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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