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한복판에서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현지 매체들이 사망자 국적을 '한국인'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검찰청은 지난 14일 오후 멕시코시티 중심지인 코요아칸에서 관광객을 태운 헬기가 비행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검찰은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멕시코 국적 조종사 1명과 외국인 2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엘우니베르살, 레포르마, 밀레니오 엘에랄도데메히코 등 멕시코 주요 언론들은 이날 사고로 숨진 외국인 2명을 일제히 '한국인'이라도 보도했다. 레포르마는 사망한 외국인의 명단을 공개했지만, 한국인들이 주로 쓰지 않는 이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한국인 사망이라고 보도했던 일부 멕시코 언론은 지금은 그 내용을 지웠다.

이에 대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중국대사관 등에 확인한 결과 사망자 국적을 중국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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